함께라면 적성과 미래 영재인성교육개발원

자료실

제11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KGATS
댓글 0건 조회 4,520회 작성일 14-01-09 17:15

본문

“헉!!! 맞아요. 대박!”
“어떻게 알았지????? 이거 진짜 신기해요!”
“저 완전 소름 돋았어요!”
“돗자리 까셔도 되겠는데요.”

‘여행, 그 설렘의 시작’이란 테마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1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 이번 박람회에선 올해 첫 도입된 ‘잡(JOB)페스티벌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총 70개 업체(오프라인 24, 온라인 46)가 참여한 잡페스티벌관에서는 3일 동안 1,200여명에 대한 취업상담과 면접이 진행됐는데요. 기존 취업박람회처럼 현장에서 바로 취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한 잡페스티벌은 특히 전문취업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취업에 대비한 각종 컨설팅을 진행해 구직자들의 호응이 높았는데요. 여러 부스 가운데 유독 사람들로 붐비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문으로 적성검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열 손가락의 지문만으로 적성과 인성을 알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우리 친구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네요?”

지문 검사를 하던 부스 직원의 말에 한 남성이 깜짝 놀랍니다.

“오!!! 저 직업이 연구원이에요.”

그의 반응에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잇는 직원. 잠시 몇 마디가 이어집니다.





“평소 독특한 질문을 많이 하지 않으세요?”

“네 맞아요!! 우와 이거 정말 신기하다~!!!”

“제가 단점 하나 말씀드릴까요? 사람들에게 간섭을 받거나 틀에 얽매이는 거 싫어하세요. 맞죠? 그래서 칭찬을 받으면 더 잘 하세요.”

“와. 어떻게 알았지? 완전 충격... 저 지금 온몸에 소름 돋았어요.”


 

마치 영화 <관상>의 한 장면, 혹은 소문난 점집의 무속인과 의뢰인이 나눈 대화를 보는 것 같은데요. 사실 지문 적성검사 부스에서 벌어진 광경이랍니다.

총 열 손가락의 지문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각각의 유형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는데, 기가 막힐 정도의 정확도를 보입니다. 검사를 받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당수가 자신과 일치한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인데요.
 
검사 후 부스 직원은 의뢰인에 대한 인격적 성향과 선천적 특징, 적성에 맞는 직업 등이 적힌 적성검사 보고서를 일일이 나눠줍니다.


 

저도 해봤는데요. 두 가지 성향으로 나오더군요.

1. 생각의 사고가 사려 깊은 스타일.
2. 현실적이고 전술이 뛰어난 지도자 스타일.

두 번째보단 첫 번째 스타일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외유내강 형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넓으며, 매사 사려 깊은 생각과 절제를 많이 한다.’라는 구절과 ‘생각의 깊이가 깊고 생각한 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과 기획력이 뛰어나다.’ 라는 구절이 인상적이네요.

단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하하.

“수집한 많은 정보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일을 추진하고 생각하는 편이나 중도 포기하거나 생각으로만 그칠 경우가 종종 있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나 흑백논리결정을 요구하거나 어느 것을 선택하여 결정하여야 할 때 힘들어 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거의 일치합니다.





 

부스에 마련된 검사법은 초급검사이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으면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신기하긴 신기하더군요. 관심 있는 분들은 관련 기관에서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처럼 지문 인적성검사 부스를 비롯한 잡페스티벌관의 각종 체험부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떤 부스보다 높았는데요. 올해 첫 도입된 것 치고 성공적인 듯 보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쇼핑 박람회’를 지향했다는 건데요. 경기도내 32개 휴양시설 및 숙박업체가 현장할인 예약판매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예약접수를 받던 강씨봉자연휴양림과 축령산자연휴양림, 용인자연휴양림은 객실 일부를 박람회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았는데요. 용인자연휴양림 같은 경우 연중 예약률이 무려 95%를 넘어 하늘의 별따기만큼 이용이 어려운 곳입니다. 추첨에서 매번 탈락했던 분들은 이번이 특별한 기회였던 거죠.

펜션에 대한 할인도 있었습니다. 양평펜션 협동조합은 우수한 시설의 양평 22개 펜션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 했고, 여주 썬밸리 호텔(특1급)은 객실과 부대시설 이용 패키지를 최대 76% 할인된 가격에 현장 예약판매를 했습니다.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여행 상품도 있었는데요.

하나투어와 웹투어, 비코티에스, 트레블 카페, 여행가, 한진관광, 파란 풍선 등 총 12개 업체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동남아, 중국 등의 여행 상품을 한정 할인 판매했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이 따로 없었겠죠?

또한 국내 박람회 최초로 관광업계·지방자치단체 간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는데요. 여기엔 중국 5개성 11개 여행사, 국내 10개 여행사, 35개 지자체 및 도내 관광업계 등 총 56개 업체가 참여해 273회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참가업체들은 상담회를 박람회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손꼽았다고 하네요.


 

박람회에서는 또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55개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해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선보인 ‘세계 문화 페스티벌’이 열린 건데요. 각국 외교관 부부들은 각각 한복과 자국 의상을 입고 패션 외교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전통문화 행사장에서는 이름을 아랍어로 써주는 캘리그래피 체험, 인도의 전통 타투인 헤나체험, 루마니아의 주요 와인, 브라질의 전통술 카샤사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마련해 세계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습니다.





이밖에도 도내 우수관광 프로그램으로 인증된 17개 업체의 관광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하고 예약할 수 있는 체험관과 DMZ 60주년을 기념하는 ‘두개의 선’ 전시회, 그리고 전국 각지의 이색적인 체험여행과 최신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최고의 종합 마트(MART)형 박람회로 자리매김한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단순 여행정보 제공이 아닌 실질적 상품교류의 장을 이끌었다는 평인데요.

그 결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55개국 250개 기관·업체가 참가하고,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고무적인 것은 일일 평균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하고 여행상품 등의 판매 또한 약 51% 늘어나 박람회 기간 동안 총 13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는 건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4억 가량 높아진 수치라는군요.

박람회를 주관한 경기관광공사 측은 “유익한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소비자 니즈(needs) 및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여행상품을 준비한 것이 많은 관람객들을 불러 모은 비결”이라며 “앞으로 관광업계와 협력을 통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여행상품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더욱 알찬 종합 마트형 여행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11회를 맞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여행정보를 한데 모은 대한민국 대표 여행축제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