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명품교육 1 - 적성으로 살펴보는 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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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5일 (목) 15:08:56 김주현 wngus2142@hanmail.net
[내 아이 명품교육 1 - 적성으로 살펴보는 소통법]
“너무도 다른 내 아이와 나, 우리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 5살 개구쟁이 내 아이. 아이는 뛰어놀고 싶고, 나는 조용히 놀고 싶다. 아이는 공부하기 싫고, 나는 공부를 시키고자 한다. 서로 좋아하는 것부터 행동 패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맞지 않는 아이와 나.
말만 했다 하면 갈등으로 되는 우리. 지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
# 오늘도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싸웠다.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자 했던 내 훈육이 어느덧 갈등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아이와 나의 싸움으로 남았다.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내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최고로 잘 키우고자 노력했던 나.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일까. 아이는 나와 더 이상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중학생이 된 아이와 말을 하지 않은 지 오래다. 나는 어떻게든 아이 옆에 다가서려 하지만, 아이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아이의 퉁명스러운 눈길과 말투에 나는 오늘도 상처를 받고 돌아선다. 눈물을 글썽이는 나를 보며 아이는 한숨을 내쉬며 문을 닫아버린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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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진행하면서 갈등 한 번 겪어보지 않은 부모는 드물 것이다. 갈등은 좀 더 서로를 알게 되는 계기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넘어가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 아이를 잘못 교육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이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방향조차 찾을 수 없다.’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에 착안, 본지에서는 신년호부터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교육법에 대한 기사를 연재하고자 한다. 기사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 아이 명품 교육'의 첫 번째 주제는 '적성으로 살펴보는 소통법'이다. 첫 번째 주제의 전문가로 이용재 한국유전자지문적성연구소 소장을 만나봤다.
"내 아이 제대로 알고 싶다면, 관찰부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만 적성에 대해 알지 못할 때, 아이의 동기 부여와 표현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아이의 내면에 대해 알고자 할 때.
학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에 이용재 한국유전자지문적성연구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관찰하는 것, 그것이 출발이자 마지막이죠.”
이 소장은 보물인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어떤 보물인지 알고, 잘 가공하여 빛나고 가치 있는 보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이아몬드와 금이 똑같이 소중한 보물이긴 하지만, 이들의 성질은 다르죠. 그렇기에 가공하는 방법도 다르고요. 만약 이 두 가지를 같은 방법으로 가공한다면, 하나는 잘 가공이 되어 찬란하게 빛을 낼 수 있지만, 다른 하나는 가공하는 데 실패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즉, 아이들이 가진 성향이 다른 만큼, 아이들을 대하는 접근법 역시 달라야 한다는 것이죠.”
"부모, 부모로써의 초심 기억해야"
이 소장은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를 상기해 보라고 조심스레 말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부모들의 바람을 생각해 보죠. 비범한 아이, 천재성을 가진 천재로 태어나길 바라는 부모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손가락, 발가락이 제대로 갖춰진 건강하고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길 바라죠.”
그러나 아이의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욕심도 함께 자란다며 이 소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부모들의 기준이 다른 아이들보다 잘 해야 한다는 욕심으로 변질되고, 이것이 아이들의 성장속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먼저 자라나고 있다는 데 있죠. 이렇게 형성된 아이들의 잣대는 모두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괴물 잣대가 되어 부모와 아이들 모두를 괴롭히곤 합니다.”
"부모 자신 관찰, 아이 성향 이해.. 육아의 기본적 자료로 활용 가능성 커"
이 소장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이는 다름 아닌 부모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나랑 다른 아이가 태어났다? 처음부터 부모와 100% 다른 아이는 드물다고 봅니다. 물론 기질이 약간씩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이는 부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듣고 본 부모들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이의 성향일 것입니다. 아이의 성향을 안다는 것은 아이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죠. 즉, 내 아이를 이해하고, 이끌어 나가는 기본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겠죠.”
김주현 기자
[내 아이 명품교육 1 - 적성으로 살펴보는 소통법]
“너무도 다른 내 아이와 나, 우리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 5살 개구쟁이 내 아이. 아이는 뛰어놀고 싶고, 나는 조용히 놀고 싶다. 아이는 공부하기 싫고, 나는 공부를 시키고자 한다. 서로 좋아하는 것부터 행동 패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맞지 않는 아이와 나.
말만 했다 하면 갈등으로 되는 우리. 지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
# 오늘도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싸웠다.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자 했던 내 훈육이 어느덧 갈등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아이와 나의 싸움으로 남았다.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내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최고로 잘 키우고자 노력했던 나.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일까. 아이는 나와 더 이상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중학생이 된 아이와 말을 하지 않은 지 오래다. 나는 어떻게든 아이 옆에 다가서려 하지만, 아이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아이의 퉁명스러운 눈길과 말투에 나는 오늘도 상처를 받고 돌아선다. 눈물을 글썽이는 나를 보며 아이는 한숨을 내쉬며 문을 닫아버린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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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진행하면서 갈등 한 번 겪어보지 않은 부모는 드물 것이다. 갈등은 좀 더 서로를 알게 되는 계기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넘어가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 아이를 잘못 교육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이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방향조차 찾을 수 없다.’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에 착안, 본지에서는 신년호부터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교육법에 대한 기사를 연재하고자 한다. 기사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 아이 명품 교육'의 첫 번째 주제는 '적성으로 살펴보는 소통법'이다. 첫 번째 주제의 전문가로 이용재 한국유전자지문적성연구소 소장을 만나봤다.
"내 아이 제대로 알고 싶다면, 관찰부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만 적성에 대해 알지 못할 때, 아이의 동기 부여와 표현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아이의 내면에 대해 알고자 할 때.
학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에 이용재 한국유전자지문적성연구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관찰하는 것, 그것이 출발이자 마지막이죠.”
이 소장은 보물인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어떤 보물인지 알고, 잘 가공하여 빛나고 가치 있는 보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이아몬드와 금이 똑같이 소중한 보물이긴 하지만, 이들의 성질은 다르죠. 그렇기에 가공하는 방법도 다르고요. 만약 이 두 가지를 같은 방법으로 가공한다면, 하나는 잘 가공이 되어 찬란하게 빛을 낼 수 있지만, 다른 하나는 가공하는 데 실패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즉, 아이들이 가진 성향이 다른 만큼, 아이들을 대하는 접근법 역시 달라야 한다는 것이죠.”
"부모, 부모로써의 초심 기억해야"
이 소장은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를 상기해 보라고 조심스레 말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부모들의 바람을 생각해 보죠. 비범한 아이, 천재성을 가진 천재로 태어나길 바라는 부모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손가락, 발가락이 제대로 갖춰진 건강하고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길 바라죠.”
그러나 아이의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욕심도 함께 자란다며 이 소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부모들의 기준이 다른 아이들보다 잘 해야 한다는 욕심으로 변질되고, 이것이 아이들의 성장속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먼저 자라나고 있다는 데 있죠. 이렇게 형성된 아이들의 잣대는 모두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괴물 잣대가 되어 부모와 아이들 모두를 괴롭히곤 합니다.”
"부모 자신 관찰, 아이 성향 이해.. 육아의 기본적 자료로 활용 가능성 커"
이 소장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이는 다름 아닌 부모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나랑 다른 아이가 태어났다? 처음부터 부모와 100% 다른 아이는 드물다고 봅니다. 물론 기질이 약간씩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이는 부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듣고 본 부모들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이의 성향일 것입니다. 아이의 성향을 안다는 것은 아이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죠. 즉, 내 아이를 이해하고, 이끌어 나가는 기본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겠죠.”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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